티스토리블로그17 이명은 사라지지 않아도 괜찮다. 아무도 듣지 못하는 소리이명과 함께 살아간다는 것에 대하여 조용한 밤, 불을 끄고 누웠을 때 갑자기 귀 안에서 소리가 들린다.‘삐—’ 혹은 ‘윙—’, 어떤 사람에게는 매미 소리 같고, 어떤 사람에게는 전자음처럼 느껴진다. 처음에는 “잠깐 이러다 말겠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소리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이명은 그렇게 시작된다. 남들은 아무 소리도 듣지 못하는데, 나 혼자만 듣는 소리. 설명하려고 해도 쉽지 않고, 이해받기도 어렵다. 그래서 이명을 겪는 많은 사람들은 혼자 조용히 견디는 시간을 보낸다. 이 글은 이명이 무엇인지 정의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이명을 겪는 사람이 어떤 시간을 지나게 되는지, 그리고 이 소리와 어떻게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게 되는지를 천천히 풀어보려는 이야기다. 이명이란 무.. 2026. 1. 3. 여성의 몸이 보내는 신호 , 폐경을 이해하다 폐경이라는 시간 여성의 몸이 조용히 방향을 바꾸는 순간에 대하여 어느 날부터 생리가 예전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주기가 들쭉날쭉해지고, 양도 달라진다. 괜히 짜증이 늘고, 이유 없이 가슴이 답답한 날도 많아진다. 밤에는 잠이 쉽게 들지 않고, 새벽에 몇 번씩 깨기도 한다. 이 모든 변화가 한꺼번에 찾아오지는 않는다. 아주 조금씩, 하지만 분명하게 몸은 신호를 보내고 있다. 우리는 그 신호를 흔히 ‘폐경’이라는 단어로 부른다. 폐경은 단순히 생리가 끝나는 사건이 아니다. 그것은 여성의 몸이 한 시기를 마무리하고, 또 다른 시기로 이동하는 과정에 가깝다. 하지만 이 과정은 생각보다 조용하지도, 간단하지도 않다. 폐경이란 무엇인가 의학적으로 폐경은 12개월 이상 자연적으로 생리가 완전히 중단된 상태를 의.. 2026. 1. 3. 혈액검사 속 알부민 수치 , 우리 몸이 보내는 신호 혈액검사에서 ‘알부민’ 수치가 의미하는 것 단순한 숫자 하나로는 설명되지 않는 이야기 건강검진 결과지를 받아들고 가장 먼저 보는 것은 보통 간 수치나 콜레스테롤 수치다. 그런데 결과지를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다 보면 ‘알부민’이라는 항목을 발견하게 된다. 수치 옆에는 정상 범위가 적혀 있고, 어떤 경우에는 화살표 표시가 되어 있기도 하다. 그때부터 질문이 생긴다.“알부민이 뭐지?”“수치가 낮으면 문제가 있는 건가?”“단백질이 부족하다는 뜻일까?” 알부민은 이름부터 낯설다. 하지만 이 작은 숫자는 우리 몸 상태를 꽤 솔직하게 드러내는 지표이기도 하다. 이 글에서는 알부민이 무엇인지, 왜 중요한지, 수치가 낮거나 높을 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그리고 일상에서 어떻게 관리할 수 있는지까지 차분하게 풀어보려.. 2026. 1. 2. 손을 많이 쓰는 당신에게 , 방아쇠수지를 의심해보세요. 손가락이 ‘딸깍’ 걸리는 순간 방아쇠수지를 겪어본 사람만 아는 불편함에 대하여 어느 날부터인가 손가락이 부드럽게 펴지지 않는다. 주먹을 쥐었다가 손을 펴려 하면 마치 무언가에 걸린 것처럼 멈칫하다가, 힘을 주면 ‘딸깍’ 소리를 내며 갑자기 펴진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잠깐 무리했나 보다”, “손을 좀 많이 썼나 보다” 정도로 생각한다. 하지만 이 작은 불편함은 생각보다 오래 남는다. 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더 자주, 더 뚜렷하게 나타난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는 손가락을 굽히는 것도, 펴는 것도 신경 쓰이기 시작한다. 이것이 바로 많은 사람들이 겪는 방아쇠수지의 시작이다. 방아쇠수지란 무엇인가 방아쇠수지는 손가락을 움직이는 힘줄과 그 힘줄을 감싸고 있는 구조물 사이에서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 2026. 1. 2. 이전 1 2 3 4 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