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록 콜록 치명적인 기침 "백일해" 환자 급증 적정시기에 예방접종 필요

 

 

 

 

 

최근 전 세계 어린이에게 백일해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이 백일해는 100일 동안 기침이 지속된다는 의미를 가진 급성 호흡기 감염병으로 어린이와 같이 면역력이 약한 집단에서 1명이 12~17명을 감염시킬 정도로 전파력이 매우 강한 질병이라 합니다. 오늘은 백일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백일해의 정의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입니다. 백일해의 이름은 100일 동안 기침을 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그르렁 소리를 내는 기침을 나타냅니다. 연령이 어린 영유아에게 잘 발생하며 연령이 어릴수록 사망률이 높지만 현재에는 예방접종으로 미리 예방이 가능하여 발생이 현저하게 감소한 상태입니다.

 

 

백일해 원인
백일해의 원인균이 보르데텔라 백일해균이 직접적으로 접촉이 되었거나 기침할 때 발생하는 비말을 통하여 호흡기로 전파가 되는 것이 주된 원인입니다. 

 

 

백일해 증상
백일해의 증상은 평균적으로 7~10일 정도의 잠복기 기간을 가지며 그 이후 가장 전염력이 강한 카타르시스기인 1~2주 정도가 되면 콧물과 눈물 경미한 기침 결막염 낮은 발열 등의 감염 증상이 나타납니다. 기침을 시작하고 2주 정도 되면 발작성 기침이 발생하고 끝에 길게 숨을 들이쉴 때 흡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회복기에 들어서면 기침의 횟수는 줄어들고 구토도 감소하면서 1~2주 정도 지속이 됩니다. 

 

 

백일해 진단
백일해의 진단은 백일해의 특징이 있는 기침이 있거나 백일해 환자와 접촉한 적이 있거나 하는 경우 말초혈액 검사나 흉부 방사선 검사 또는 비인두에서 얻은 균 배양검사로 이루어집니다. 

 

 

백일해 검사
말초 혈액검사를 하면 카타르 시기 말부터 백혈구가 증가하고 절대적 림프구 증가하는 것이 보입니다. 흉부 방사선 검사에서는 폐에 공기가 들어가지 못하는 무기폐 상태나 양쪽 폐 유문부 침윤 소견과 부종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직접 형광 항체법과 중합 효소 반응법 검사를 위해서는 환자의 비인두를 통해 얻어 균 배양 검사를 실시합니다. 

 

 

백일해 치료
일반적으로 백일해 증상이 나타나 확진이 되면 에리트로마이신을 사용하여 잠복기나 발병 14일 이내 투여하면 백일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으며 감염이 전파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항생제 치료를 시작한 후 5일 동안 호흡기 격리가 필요하고 항생제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에는 기침을 시작한 후 3주간 격리가 필요합니다.

 

 

백일해 합병증
백일해의 합병증은 나이가 어릴수록 잘 발생하며 6개월 미만의 영아인 경우에는 기관지 폐렴 폐에 공기가 들어가지 못하거나 기관지 확장증 폐기종 중이염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경해기 시기에는 저산소증이나 속발성 뇌염 비출혈 뇌출혈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설사 구토 탈장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백일해 예방법
모든 영유아에게 DTaP 백신을 생후 2개월부터 2개월 간격으로 3회 기초 접종을 시행하고 생후 15~18개월에 추가접종을 만 4~6세에 추가접종을 하고 TdaP 혹은 Td 백신으로 만 11~12세에 추가 접종을 합니다. 

 

 

백일해 환자 생활 수칙
백일해 환자가 항생제를 치료 중인 경우 치료 5일 후까지 격리하고 항생제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는 기침이 멈출 때까지 3주 이상 격리가 필요합니다. 환자에게서 나오는 분비물을 통해 감염될 수 있으니 오염된 물품을 소독이 필요합니다. 환자의 가족이나 환자와 접촉한 사람의 경우 예방적 화학요법으로 항생제 투여를 고려할 수 있으며 7세 미만 아동이 4회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거나 최근 3년 이내에 접종받지 않은 접촉자는 백일해 환자와 접촉 후 가능한 한 빨리 접종하고 제대로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접촉자는 예방적 화학요법으로 항생제 투여 후 사람이 많은 장소에 가지 않아야 합니다. 

 

 

오늘은 백일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백일해는 비말을 통해 전파될 수 있는 질병이기에 증상이 발생하면 최대한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 질병은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이기에 적정 시기에 맞추어 예방접종을 받아 백일해를 예방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