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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장중첩증, 아이의 갑작스러운 복통을 그냥 넘기면 안 되는 이유

by dumchitdumchit 2026.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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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첩증, 갑자기 시작되는 복통의 진짜 이유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한 번쯤은 ‘배가 아프다’는 말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대부분은 일시적인 배앓이로 지나가지만,


어떤 경우에는


절대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되는 상황도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장중첩증이다.

 

장중첩증은


이름부터 생소하고 낯설지만,


특히 영유아에게서 비교적 흔하게 발생하는


응급 질환 중 하나다.

 

이 글에서는


장중첩증이 무엇인지,


왜 생기는지,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그리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차분하게 정리해보려 한다.

 

장중첩증이란 무엇일까

 

장중첩증은


말 그대로 장의 일부가 다른 장 안으로 말려 들어가는 상태를 의미한다.

 

좀 더 쉽게 설명하면,


망원경이 접히듯이


한쪽 장이 옆 장 속으로 밀려 들어가


겹쳐진 상태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장이 겹쳐지면


내용물이 정상적으로 지나가지 못하고,


혈액 공급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래서 장중첩증은


단순한 복통이 아니라


빠른 판단과 처치가 필요한 질환이다.

 

장중첩증은 왜 생길까

 

장중첩증의 원인은


연령에 따라 조금 다르다.

 

영유아에서의 장중첩증

 

영유아, 특히


생후 6개월에서 2세 사이 아이들에게


장중첩증이 가장 많이 발생한다.

 

이 시기의 장중첩증은


뚜렷한 원인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장 운동이 갑자기 활발해질 때

 

  • 바이러스 감염 후 장 림프조직이 커질 때

 

이런 상황에서


장이 한쪽으로 말려 들어가는 것으로 추정된다.

 

 

성인에서의 장중첩증

 

성인에게서 발생하는 장중첩증은


비교적 드물다.


하지만 발생한다면


대개 원인이 분명한 경우가 많다.

 

  • 용종

 

  • 종양

 

  • 수술 후 유착

 

이런 구조적인 문제가


장중첩의 ‘축’ 역할을 하게 된다.

 

장중첩증의 대표적인 증상

 

장중첩증은


갑작스럽게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1. 간헐적인 심한 복통

 

아이가 갑자기


다리를 배 쪽으로 끌어당기며


심하게 울다가,


잠시 괜찮아지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

 

이 통증은


몇 분 간격으로 반복되는 경우가 많다.

 

 

2. 구토

 

장 내용물이 막히면서


구토가 동반될 수 있다.


초기에는 음식물,


진행되면 담즙성 구토가 나타나기도 한다.

 

3. 혈변 또는 점액변

 

장중첩증이 진행되면


혈액과 점액이 섞인 변이 나올 수 있다.


이른바 ‘딸기잼 변’이라고 불리는 형태다.

 

다만


모든 경우에 혈변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4. 처짐과 무기력

 

통증이 반복되면서


아이가 평소보다


기운 없고 축 처져 보일 수 있다.

 

단순 복통과 어떻게 구분할까

 

부모 입장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면


단순 배앓이보다는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 울음이 갑자기 시작되고 매우 심함

 

  • 일정 시간 간격으로 통증이 반복됨

 

  • 울다가 갑자기 멀쩡해짐

 

  • 구토가 동반됨

 

특히

 


평소와 다른 울음


중요한 신호가 될 수 있다.

 

장중첩증의 진단

 

장중첩증은


주로 영상 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1. 복부 초음파

 

영유아에게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검사다.


비침습적이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장중첩증 특유의


‘과녁 모양’ 소견이 보이면


진단에 도움이 된다.

 

2. 복부 CT

 

성인의 경우


CT 검사가 사용되기도 한다.


원인 병변을 함께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장중첩증의 치료 방법

 

치료는


진단 시점과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1. 비수술적 치료

 

초기에 발견된 경우


공기나 조영제를 이용해


장중첩을 풀어주는 시도를 한다.

 

이 방법은


성공률이 비교적 높고


수술을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 수술적 치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 비수술적 치료 실패

 

  • 장 괴사 의심

 

  • 재발이 반복되는 경우

 

  • 성인 장중첩증

 

수술을 통해


겹쳐진 장을 풀거나


문제가 되는 부위를 제거한다.

 

치료 후 예후는 어떨까

 

대부분의 소아 장중첩증은


적절한 시기에 치료받으면

 


회복이 빠른 편이다.

 

다만


일부 아이들은


재발을 경험할 수 있다.


그래서 치료 후에도


일정 기간 관찰이 필요하다.

 

성인의 경우에는


원인 질환에 따라


예후가 달라진다.

 

장중첩증은 예방할 수 있을까

 

아쉽게도


소아 장중첩증은

 


뚜렷한 예방법이 없다.

 

다만


다음과 같은 점은 도움이 된다.

 

  • 아이의 울음 패턴을 평소에 잘 관찰하기

 

  • 이상하다고 느껴지면 지체하지 않고 병원 방문

 

  • ‘조금 더 지켜보자’는 판단을 너무 오래 끌지 않기

 

빠른 판단이


가장 중요한 예방이다.

 

부모가 느끼는 불안에 대해

 

장중첩증이라는 진단을 들으면


부모는 큰 불안을 느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 질환은


조기에 발견될수록


치료 결과가 좋은 편에 속한다.

 

중요한 것은


부모의 잘못이 아니라는 점,


그리고


빠르게 대응했다면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성인 장중첩증, 왜 다를까

 

성인의 장중첩증은


복통이 비교적 애매하게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 만성 복통

 

  • 간헐적 소화 불량

 

  • 체중 감소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 위장 장애로만 넘기지 말고


정확한 검사가 필요하다.

 

장중첩증을 대하는 현실적인 태도

 

장중첩증은


지나치게 두려워할 병도 아니고,


가볍게 넘길 문제도 아니다.

 

  • 신호를 놓치지 않는 것

 

  • 빠르게 의료진을 만나는 것

 

  • 치료 후에도 경과를 지켜보는 것

 

이 세 가지가


가장 중요한 대응이다.

 

 

장중첩증은


갑작스럽게 시작되지만


대응이 빠르면


잘 회복될 수 있는 질환이다.

 

특히 아이의 경우,


부모의 관찰과 판단이


치료의 출발점이 된다.

 

‘괜찮겠지’보다는


‘확인해보자’는 선택이


아이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