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23 결핵, 오래된 병이지만 지금도 알아야 할 이야기 결핵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많은 사람들이 오래된 병, 혹은 과거에나 유행하던 질환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결핵은 지금 이 순간에도 여전히 우리 주변에서 발생하고 있는 현재진행형의 감염병이다. 치료 방법이 확립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단이 늦어지거나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개인의 건강은 물론 사회 전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결핵을 막연한 두려움이나 낡은 이미지로 바라보는 대신, 정확히 이해하고 차분히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나씩 풀어보고자 한다. 결핵이란 무엇인가결핵은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주로 폐를 침범하기 때문에 흔히 폐결핵이라고 불리지만, 사실 결핵균은 우리 몸의 거의 모든 장기를 침범할 수 있다. 폐 외에도 .. 2025. 12. 25. 아스피린, 가장 오래된 약이 여전히 중요한 이유 아스피린은 약국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약 중 하나다. 두통이 있을 때, 열이 날 때, 몸이 쑤실 때 자연스럽게 떠올리는 이름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익숙한 약은 단순한 진통제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 어떤 사람에게는 생명을 지켜주는 약이 되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에게는 주의가 필요한 약이 되기도 한다. 이 글에서는 아스피린을 단순히 ‘아플 때 먹는 약’이 아니라, 어떻게 탄생했고 어떤 작용을 하며, 언제 도움이 되고 언제 조심해야 하는지까지 차분하게 풀어보려 한다. 아스피린의 시작 이야기아스피린의 역사는 생각보다 오래되었다. 고대 사람들은 버드나무 껍질이 통증과 열을 낮춰준다는 사실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었다. 이 버드나무 껍질에서 발견된 성분이 바로 살리실산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과학자들은 .. 2025. 12. 25. 심부전, 심장이 보내는 느린 신호를 읽는 법 심부전이라는 단어는 어딘가 무겁고 두렵게 들린다. ‘심장이 멈추는 병이 아닐까’, ‘곧 큰일이 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부터 떠올리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실제로 심부전은 심장이 완전히 멈춘 상태를 의미하지 않는다. 오히려 아주 서서히, 그리고 조용히 진행되면서 삶의 질을 조금씩 갉아먹는 질환에 가깝다. 그래서 더 잘 알아야 하고, 더 일찍 관리해야 한다. 심부전이란 무엇인가심부전은 심장이 우리 몸에 필요한 만큼의 혈액을 제대로 내보내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심장이 피를 전혀 못 보내는 상황이 아니라, ‘충분하지 않은 상태’가 핵심이다. 심장은 여전히 뛰고 있지만, 그 힘이 약해졌거나 혹은 너무 뻣뻣해져서 혈액을 받아들이고 내보내는 기능이 떨어진 것이다. 우리 몸의 장기들은 혈액을 통해 산소와 영양분.. 2025. 12. 24. 급성 편도염, 흔하지만 가볍지 않은 목 안의 염증 이야기 급성 편도염은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봤을 만큼 흔한 질환이지만, 막상 정확히 어떤 병인지 물어보면 명확하게 설명하기는 쉽지 않다. 목이 아프고 열이 나면 흔히 ‘편도가 부었다’고 말하지만, 그 안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왜 반복해서 생기는지,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까지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 글에서는 급성 편도염을 단순한 감기 증상 중 하나로 넘기지 않고, 하나의 질환으로서 차분히 풀어 설명해보고자 한다. 편도란 무엇인가편도는 목 안쪽, 정확히 말하면 입을 벌렸을 때 양쪽에 보이는 둥근 조직을 말한다. 정식 명칭은 구개편도이며, 우리 몸의 면역 체계 중 하나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가장 먼저 마주하는 위치에 있어 일종의 ‘초소’ 역할을 한다. 특히 어린 .. 2025. 12. 23. 이전 1 2 3 4 5 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