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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장의 작은 주머니, 게실성 질환이 보내는 경고 신호

by dumchitdumchit 2025.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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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의 게실성 질환, 놓치기 쉬운 장 속 작은 주머니 이야기

 

 

 

배 속 장기는 늘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 안에서는 하루에도 수많은 변화가 벌어진다.

 

우리는 소화가 잘 안 되거나 배가 가끔 아프면 그냥 스트레스 때문이겠지 하고 넘기기 쉽다.

 

그러나 어떤 변화는 단순한 복통이 아니라 장의 구조적 변화가 문제를 일으키는 신호일 수 있다.

 

바로 장의 게실성 질환(diverticular disease)이다.

 

장의 게실은 장벽이 작은 주머니처럼 부풀어 나온 상태를 말한다.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염증이 생기면 게실염(diverticulitis)으로 발전하며 통증, 발열, 장 기능 저하, 심하면 합병증까지 이어질 수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50세 이상 성인 중 절반 이상에서 장의 게실이 발견될 정도로 흔하지만, 존재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

 

 

 

장의 게실성 질환이란 무엇인가?

 

게실성 질환은 장벽의 약한 부분이 부풀어 주머니를 형성한 상태를 말한다.

 

  • 대부분 대장, 특히 하행·S자 결장에서 나타난다.

 

  • 나이가 들수록 흔하며, 40~50대 이후 급격히 증가한다.

 

  • 식습관, 장운동, 유전적 요인 등이 관련된다.

 

게실 vs 게실염

 

  • 게실(diverticulum): 장벽이 부풀어 나온 상태로 대부분 증상이 없다.

 

  • 게실염(diverticulitis): 게실에 염증이나 감염이 발생, 통증과 발열을 동반한다.

 

게실은 흔하지만, 게실염으로 발전하는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다.

 

하지만 염증이 심해지면 천공, 농양, 장폐색 등 응급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장의 게실이 생기는 원인과 배경

 

장의 게실은 단순히 장벽이 약해서 생기는 것만이 아니다.


여러 요인이 맞물리며 생긴다.

 

  1. 식습관과 장 운동
    • 섬유질이 부족하면 변이 단단해져 장내 압력이 증가 
      • 반복적으로 장벽에 압력이 걸리면서 작은 주머니가 형성됨
  2. 노화
    • 장벽 조직이 점점 약해지며 부풀기 쉬운 상태가 됨
  3. 생활습관
    • 운동 부족,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
    • 과체중 및 비만
  4. 유전적 요인
    • 가족력 있는 경우 발생 위험 증가

이러한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 보이지 않는 작은 주머니가 장 속에 생기고, 대부분은 증상 없이 살아간다.

 

그러나 염증이 생기면 우리가 체감할 정도의 신호가 나타난다.

 

장의 게실염 증상  # 알아채기 쉽지 않은 신호들

 

 

게실염의 초기 증상은 미묘하다.

 

  • 배의 한쪽 통증: 대부분 왼쪽 하복부, 약간 쑤시는 느낌

 

  • 발열, 오한: 체온이 조금 올라감

 

  • 소화 불량: 복부 팽만, 가스, 변비 또는 설사

 

  • 식욕 저하, 전신 피로감
  •  

초기에는 단순 변비, 소화불량, 스트레스성 복통과 구분이 어려워 방치되기 쉽다.


하지만 통증이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지면 의심해야 하는 신호다.

 

합병증과 주의할 점

 

게실염이 심해지면 합병증 가능성이 있다.

 

  • 장 천공: 장벽이 터져 복막염 가능

 

  • 농양 형성: 장 주변에 고름이 생김

 

  • 장폐색: 장이 막혀 음식물이 통과하지 못함

 

  • 출혈: 드물지만 혈변 발생 가능

 

특히 50세 이상, 면역력 약한 사람은 증상이 심각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이다.

 

 진단 방법과 검사

 

게실성 질환은 증상만으로 확진이 어렵다.


병원에서는 다음 검사를 활용한다.

 

  1. 혈액 검사: 염증 수치(CRP, 백혈구) 확인
  2. 복부 CT: 염증 위치, 범위, 합병증 여부 정확히 확인
  3. 대장 내시경: 게실 여부, 다른 질환 감별
  4. 초음파 검사: 초기 진단이나 농양 여부 확인

 

치료 방법

 

게실성 질환과 게실염의 치료는 증상과 합병증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증상 없는 게실

 

  • 특별한 치료 없이 생활습관 개선과 정기 관찰

 

가벼운 게실염

 

 

  • 항생제 치료: 염증과 감염 조절

 

  • 식이 조절: 초기에는 고형 음식 제한, 점차 회복

 

중증 게실염/합병증

 

  • 수술적 치료: 장 일부 절제 및 봉합

 

  • 회복 기간과 방법은 수술 범위에 따라 다름

 

 

생활 속 관리와 예방

 

 

생활습관 개선이 가장 중요한 예방책이다.

 

  • 섬유질 풍부한 식단: 채소, 과일, 통곡물

 

  • 충분한 수분 섭취

 

  • 규칙적인 운동: 장 운동과 장내 압력 조절

 

  • 변비 예방: 배변 습관 개선

 

  • 체중 관리: 복압 감소

 

특히 50세 이상은 정기 검진과 주기적 건강 체크가 중요하다.

 

수술과 항생제 치료 

 

 항생제 치료

 

초기 게실염은 입원 없이 항생제와 식이 조절만으로 회복이 가능하다.

 

  • 음식: 초기에는 유동식 → 점차 부드러운 고형식 → 정상 식단

 

  • 약물: 염증 억제 항생제 7~10일

 

  • 회복 후: 장 건강 관리, 섬유질 중심 식단

 

수술적 치료

합병증 발생 시 장 일부 절제술 필요.

  • 복강경 수술: 작은 절개, 회복 빠름

 

  • 개복 수술: 천공·농양이 큰 경우, 회복 기간 길지만 안전성 높음

 

 

 생활습관과 예방 전략

 

식습관

 

  • 섬유질 풍부한 채소, 과일, 통곡물

 

  • 변비 예방 위해 충분한 수분 섭취

 

  • 자극적인 음식과 과도한 육류 제한

 

  • 운동과 장 운동
  •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걷기, 수영, 자전거)

 

  • 장 운동 촉진을 위한 스트레칭, 복부 마사지

 

 배변 습관

 

  • 배변 지연하지 않기

 

  • 변비가 심하면 의사와 상담 후 변비약 사용

 

체중 관리

 

  • 복부 비만은 장내 압력 증가로 게실 형성 위험

 

  • 적정 체중 유지와 근력 운동 병행

 

 

 연령별 주의점

 

40~50대

  • 게실이 생기기 시작하는 시기

 

  • 식이와 배변 습관 관리 필수

 

 50~60대

 

  • 게실염 발병률 증가

 

  • 정기 검진과 초기 통증 관리 중요

 

  •  60세 이상
  • 합병증 발생 위험 높음

 

  • 통증이 약하게 나타나 방치되기 쉬움

 

  • 발열, 오한, 구토가 동반되면 바로 병원 방문

 

 

재발 예방과 장 건강 관리

 

게실염은 재발 가능성이 있어, 치료 후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 규칙적인 식사와 충분한 섬유질 섭취

 

  • 충분한 수분 섭취

 

  • 정기적인 운동과 장운동 촉진

 

  • 정기 건강검진과 장내 상태 확인

 

실제 장 건강을 관리하는 사람들은 증상 초기 대응 + 생활습관 개선으로 재발률을 낮추고 있다.

 

 

 장의 게실성 질환, 작은 신호를 놓치지 말자

 

장의 게실성 질환은 흔하지만 조기 대응 여부에 따라 삶의 질과 건강을 좌우한다.

 

  • 초기 증상: 가벼운 배 통증, 소화 불량, 가스, 발열
  •  
  • 중증 증상: 복부 심한 통증, 농양, 장폐색, 천공

 

  • 치료 방법: 생활습관 관리, 항생제, 필요 시 수술

 

  • 예방: 식습관 개선, 운동, 정기 검진, 변비 예방

 

결국 중요한 것은 작은 신호도 무시하지 않는 것이다.

 


그냥 지나가겠지라고 생각하다 큰 문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장의 게실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 몸이 보내는 신호를 믿고 관리하면 건강한 장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