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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좋은음식

부추 이야기, 늘 곁에 있었지만 제대로 몰랐던 초록 채소

by dumchitdumchit 2026.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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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추, 늘 곁에 있지만 제대로 알지는 못했던 채소

 

냉장고 야채칸을 열어보면


언제부터 있었는지 모르게 한 봉지쯤 들어 있는 채소가 있다.


바로 부추다.

 

부침개에 넣기도 하고,


국에 한 줌 썰어 넣기도 하고,


고기 먹을 때 곁들이기도 한다.

 

하지만 정작 부추에 대해 자세히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늘 먹던 채소라 특별할 게 없다고 느끼기 쉽기 때문이다.

 

그런데 부추는


알고 보면 꽤 흥미로운 채소다.


맛도, 쓰임도, 몸에 주는 영향도 생각보다 깊다.

 

 

부추는 어떤 채소일까?

 

부추는 백합과에 속하는 다년생 채소다.


한 번 심어두면


해마다 다시 자라나는 특성이 있다.

 

이 때문에


예전에는 집 마당이나 텃밭에


부추를 조금씩 키워 먹는 집도 많았다.

 

잎은 납작하고 길며


특유의 향이 있다.


마늘이나 파와 비슷하지만


훨씬 부드럽고 은은한 향이다.

 

부추의 이름에 담긴 의미

 

부추의 한자 이름은 구채(韭菜)다.


여기서 ‘구(韭)’는


오래도록 자란다는 뜻을 담고 있다.

 

실제로 부추는


베어내도 다시 자라고,


겨울을 나도 다시 싹을 틔운다.

 

그래서 예부터


부추는 기운을 북돋우는 채소,


기운이 떨어졌을 때 먹는 음식으로 여겨졌다.

 

부추의 향이 호불호가 갈리는 이유

 

부추를 싫어하는 사람들의 공통된 이유는


대부분 “향이 강하다”는 것이다.

 

이 향의 정체는


부추 속에 들어 있는 황화합물 때문이다.


마늘이나 양파에서 느껴지는 향과 비슷한 계열이다.

 

이 성분은

 

  • 식욕을 돋우고

 

  • 혈액순환을 돕고

 

  • 몸을 따뜻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향에 민감한 사람에게는


다소 부담으로 느껴질 수 있다.

 

부추는 왜 몸을 따뜻하게 할까?

 

부추는 흔히


‘따뜻한 성질의 채소’라고 불린다.

 

이 말은


먹었을 때 몸의 열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는 의미다.

 

그래서 예부터

 

  • 기력이 떨어졌을 때

 

  • 몸이 차가울 때

 

  • 입맛이 없을 때

 

부추를 먹으면 좋다고 여겨졌다.

 

부추의 제철은 언제일까?

 

부추는 봄부터 가을까지 자란다.


그중에서도 가장 맛있는 시기는


봄 부추다.

 

봄에 올라온 부추는


잎이 부드럽고 향이 강하지 않다.


그래서 생으로 먹기에도 부담이 적다.

 

여름이 지나면


잎이 조금 질겨지고


향이 강해진다.


이때는 익혀 먹는 요리에 더 잘 어울린다.

 

부추의 영양 성분

 

부추는 소박해 보여도


영양 면에서는 꽤 알차다.

 

1. 비타민 A

 

  • 눈 건강

 

  • 피부 건강

 

  • 면역력 유지

 

2. 비타민 C

 

  • 피로 회복

 

  • 항산화 작용

 

3. 비타민 K

 

  • 혈액 응고

 

  • 뼈 건강에 도움

 

4. 식이섬유

 

  • 장 운동 촉진

 

  • 포만감 유지

 

이 모든 성분이


적은 칼로리 안에 담겨 있다.

 

부추가 예로부터 사랑받은 이유

 

예전에는


부추를 단순한 반찬이 아니라


기운을 보하는 음식으로 여겼다.

 

특히


고기 요리와 함께 먹는 조합이 많았다.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


소화를 돕고


입안을 정리해주는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지금도


삼겹살집에 부추무침이 빠지지 않는 이유다.

 

좋은 부추 고르는 법

 

시장에서 부추를 고를 때는


몇 가지만 보면 된다.

 

  • 잎이 선명한 초록색을 띠는 것

 

  • 끝이 마르지 않고 탄력 있는 것

 

  • 눌렸을 때 물컹하지 않은 것

 

너무 굵은 부추보다는


적당히 가늘고 길이가 고른 것이


식감이 좋다.

 

부추 손질법

 

부추 손질은 간단하지만


조금만 신경 쓰면 훨씬 깔끔해진다.

 

  1. 시든 잎 제거
  2. 밑동의 흙 묻은 부분 정리
  3. 물에 담가 흔들어 씻기
  4. 물기 제거 후 요리

부추는 잎 사이에


흙이나 이물질이 남기 쉬워


씻을 때 살짝 벌려가며 씻는 것이 좋다.

 

부추 보관법

 

부추는 생각보다 쉽게 시든다.

 

  • 씻지 않은 상태로

 

  • 키친타월에 감싸

 

  • 비닐팩에 넣어 냉장 보관

이렇게 하면


3~5일 정도 비교적 신선하게 유지된다.

 

씻은 뒤 보관하면


수분 때문에 빨리 무를 수 있다.

 

부추는 생으로 먹어도 될까?

 

부추는 생으로 먹어도 된다.


특히 봄 부추는


아삭하고 향이 부드러워


겉절이나 무침에 잘 어울린다.

 

다만

 


위장이 약한 사람은


익혀 먹는 것이 부담이 덜하다.

 

조금만 데쳐도


향이 한결 부드러워진다.

 

부추와 가장 잘 어울리는 요리들

 

부추는 활용도가 매우 높다.

 

  • 부추전

 

  • 부추무침

 

  • 부추된장국

 

  • 부추계란볶음

 

  • 고기 곁들임 채소

 

특히 부추전


부추의 향과 식감을


가장 잘 살린 요리 중 하나다.

 

부추전이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

 

부추전은


재료가 단순하다.

 

하지만


부추가 듬뿍 들어가면


향과 식감이 확 살아난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그 느낌은


다른 채소로는 대체하기 어렵다.

 

부추와 계란의 궁합

 

부추와 계란은


대표적인 궁합 좋은 조합이다.

 

계란의 부드러움이


부추의 향을 감싸주고,


부추는 계란 요리에


향과 색을 더해준다.

 

그래서


부추계란볶음은


간단하지만 만족도가 높다.

 

아이들도 먹기 좋게 활용하는 방법

 

부추 향을 싫어하는 아이들에게는


잘게 다져 사용하는 것이 좋다.

 

  • 볶음밥

 

 

 

이렇게 넣으면


향은 줄고


영양은 그대로 유지된다.

 

부추를 먹으며 느끼는 소소한 변화

 

부추는


먹고 나서 바로 뭔가 달라지는 채소는 아니다.

 

하지만


속이 더부룩할 때,


기름진 음식을 먹었을 때,


몸이 처질 때

 

부추가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묘하게 몸이 편해지는 느낌을 받게 된다.

 

그래서 꾸준히 찾게 된다.

 

너무 평범해서 더 오래 남는 채소

 

부추는


화려하지 않다.


하지만 늘 제자리를 지킨다.

 

한 번 쓰고 끝나는 재료가 아니라


계속해서 밥상에 오르는 채소다.

 

그래서 부추는


유행을 타지 않는다.

 

부추를 다시 보게 되는 순간

 

요리를 자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비싼 재료보다


이런 기본 재료가


밥상을 더 단단하게 만든다는 걸.

 

부추는


그런 역할을 묵묵히 해내는 채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