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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고혈압, 조용하지만 무서운 질환 - 원인부터 관리까지 완벽 정리

by dumchitdumchit 2025.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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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7 - [건강에 좋은음식& 제철음식 소개] - 고혈압에 안 좋은 음식 -혈압을 망치는 식습관 , 지금 바로 멈춰야 합니다.

2025.10.27 - [건강에 좋은음식& 제철음식 소개] - 고혈압에 좋은 음식 완전 정리 - 혈압을 안정 시키는 식단의 비밀

 

요즘 건강검진을 받다 보면 혈압이 조금 높네요라는 말을 한 번쯤 들어본 분들이 많을 거예요.


예전에는 나이가 들어야 생기는 병으로 여겼지만, 요즘은 30~40대 젊은 층에서도 고혈압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습관, 운동 부족이 겹치면서 조용한 시한폭탄이라고 불리는 고혈압은 이제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고혈압이란 무엇일까?

 

혈압이란 심장이 피를 내보낼 때 혈관 벽에 가해지는 압력을 말해요.


정상 혈압은 수축기 120mmHg 미만, 이완기 80mmHg 미만인데, 수축기 혈압이 140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 이상이면 고혈압으로 진단됩니다.

 

혈압이 높으면 혈관에 지속적으로 부담이 가해져서 심장, 뇌, 신장 등 주요 장기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경우 뚜렷한 증상이 없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본인은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고혈압의 주요 원인

 

고혈압은 크게 본태성(필수성) 고혈압이차성 고혈압으로 나눕니다.

 

  • 본태성 고혈압: 전체 환자의 약 90% 이상을 차지하며, 뚜렷한 원인 없이 발생합니다. 유전, 나이, 비만, 스트레스, 식습관 등이 영향을 미칩니다.

 

  • 이차성 고혈압: 신장 질환, 호르몬 이상, 특정 약물 등 다른 질병이나 원인으로 인해 생기는 고혈압입니다.

 

특히 요즘 현대인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원인은 다음과 같아요.

 

  • 과도한 나트륨 섭취(짜게 먹는 습관)

 

  • 운동 부족

 

  • 비만과 복부 지방

 

  •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 흡연, 음주 습관

 

즉, 대부분의 고혈압은 생활습관에서 비롯된 만성 질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고혈압의 증상 - 대부분 ‘무증상’이다?

 

고혈압은 ‘조용한 살인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거의 아무런 증상이 없어요.


그래서 본인이 혈압이 높은 줄 모르고 몇 년을 지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혈압이 장기간 높게 유지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두통, 어지럼증

 

  • 가슴 두근거림

 

  • 코피, 피로감

 

  • 눈 앞이 깜깜해지거나 시야가 흐려짐

 

  • 이런 증상이 자주 반복된다면 꼭 혈압 측정기로 확인해보세요.

 

 고혈압의 진단과 검사

 

고혈압은 단 한 번의 측정으로 진단하지 않습니다.


보통 이틀 이상, 최소 두 번 이상 측정해서 평균치를 기준으로 판단해요.


최근에는 가정용 혈압계를 사용해 ‘자가 측정’하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혈압 측정 시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 커피나 흡연 후 30분 이내에는 측정하지 않기

 

  • 편안히 앉은 상태에서 5분 이상 안정 후 측정

 

  • 하루 중 일정한 시간대에 측정

 

이렇게 꾸준히 기록해두면 병원 진료 시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고혈압 예방과 관리 -생활습관이 핵심이다

 

 

고혈압은 약을 먹지 않고도 생활습관을 바꾸면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병이에요.

 


물론 수치가 많이 높다면 약물 치료가 필요하지만, 기본은 식습관 + 운동 + 스트레스 관리입니다.

 

1. 나트륨 줄이기

  • 짠 음식, 국물, 젓갈류 섭취를 줄이세요.

 

  • 가공식품보다 신선한 식재료를 선택하고, 하루 나트륨 2000mg 이하를 목표로 합니다.

 

  • 김치나 찌개는 가능하면 ‘건더기 위주’로 먹는 것도 좋아요.

 

2. 체중 조절

  • 체중이 1kg 줄면 혈압이 약 1mmHg 낮아진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 복부 비만은 특히 혈압 상승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3. 규칙적인 운동

 

  • 일주일에 3~5회,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걷기, 자전거, 수영)을 해보세요.

 

  • 운동 후 혈압이 일시적으로 낮아지는 운동 효과도 있습니다.

 

4. 금연·절주

 

  • 담배 속 니코틴은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높입니다.

 

  • 술은 일주일에 1~2회 이하, 소주 기준 1~2잔을 넘지 않도록 합니다.

 

5. 스트레스 관리

 

  • 명상, 요가, 취미 활동 등으로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충분한 수면도 중요합니다. 수면 부족은 교감신경을 자극해 혈압을 올립니다.

 

고혈압 약, 언제부터 먹어야 할까?

약은 한번 먹기 시작하면 평생 먹어야 한다는 말 때문에 복용을 미루는 분들이 많지만, 그건 절반만 맞는 이야기예요.

 

의사의 판단 하에 일정 기간 동안 생활습관 개선과 병행하면서 조절이 되면 약을 줄이거나 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아무런 조치 없이 혈압이 계속 높다면 혈관 손상이 진행되기 때문에 약 복용이 필수입니다.

 

요즘 고혈압 약은 부작용이 적고, 하루 한 알로 관리되는 경우도 많아요.


중요한 건 꾸준함입니다. 약을 임의로 중단하면 혈압이 급격히 오르며 더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고혈압이 부르는 합병증

 

고혈압은 그 자체보다 합병증이 무서운 질환이에요.


혈관이 지속적으로 손상되면서 다음과 같은 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 뇌졸중(중풍)

 

  • 심근경색

 

  • 심부전

 

  • 신부전(콩팥 기능 저하)

 

  • 망막병증(시력 손상)

이런 합병증은 일단 발생하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고혈압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고혈압은 관리하는 병이다

 

 

고혈압은 ‘걸리면 끝’인 병이 아닙니다.


조기에 발견하고 꾸준히 관리한다면 충분히 건강하게 살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라도 짠 음식 줄이기, 운동 시작하기, 스트레스 해소하기  이 세 가지를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혈압은 서서히 안정될 거예요.

 

혈압은 숫자가 아니라, 내 몸의 경고음이다.


이 경고음을 무시하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혈압 관리 습관을 만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