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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료이야기3

케이퍼, 한 알로 요리의 균형을 바꾸는 지중해의 작은 꽃봉오리 케이퍼, 한 알로 접시 전체의 분위기를 바꾸는 지중해 식재료 처음 케이퍼를 접했을 때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반응을 보인다. “이게 올리브야?”“절임인가? 피클 같은 건가?”“왜 이렇게 짜?” 접시에 몇 알만 올라가 있는데존재감은 꽤 강하다.케이퍼는 그런 식재료다. 눈에 띄게 화려하지는 않지만한 번 맛을 알게 되면“없으면 허전한” 재료가 된다. 케이퍼는 무엇으로 만들어질까 케이퍼는케이퍼나무의 꽃봉오리를 따서소금이나 식초에 절여 만든 식재료다. 중요한 포인트는‘꽃이 피기 전’이라는 점이다. 아직 꽃이 피지 않은 봉오리를 따서바로 절여야특유의 향과 맛이 살아난다. 꽃이 피어버리면우리가 아는 케이퍼가 아니라전혀 다른 형태가 된다. 케이퍼나무는 어떤 식물일까 케이퍼나무는주로 지중해 연안에서 자란다. 척박한 토양 강.. 2026. 2. 15.
콜라비 이야기: 낯설지만 알고 나면 가까워지는 채소 마트 채소 코너에서 콜라비를 처음 봤을 때, 대부분은 한 번쯤 발걸음을 멈춘다. 둥근 모양에 줄기가 위로 솟아 있고, 색깔도 연두색이거나 보라색이라 어딘가 익숙하면서도 낯설다. 무 같기도 하고 양배추 같기도 한데 정확히 뭐라고 부르기엔 애매하다. 이름마저 생소한 이 채소는 그래서 장바구니에 쉽게 담기지 않는다. 하지만 한 번 관심을 갖고 콜라비를 알아보기 시작하면, 생각보다 매력적인 채소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조리법도 단순하고, 생으로도 먹을 수 있으며, 맛도 자극적이지 않다. 무엇보다 일상 식단에 부담 없이 끼워 넣기 좋은 채소다. 이 글에서는 콜라비가 어떤 채소인지부터 시작해, 맛과 식감, 활용 방법, 보관법까지 차분하게 풀어보려 한다. 콜라비는 어떤 채소일까 콜라비는 양배추와 순무를 .. 2026. 1. 13.
기름 하나가 요리를 바꾸는 방식 , 올리브유 올리브유, 부엌에 가장 오래 남아 있는 기름 부엌에 오래 머무는 재료들이 있다. 소금, 간장, 마늘처럼 매일 쓰지는 않아도 항상 그 자리에 있는 것들. 올리브유도 그중 하나다. 처음엔 파스타용으로 샀다가, 샐러드에 쓰고, 어느 순간에는 빵에 찍어 먹고 있다. 그렇게 용도가 조금씩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생활 속에 자리 잡는다. 올리브유는 특별한 날에만 쓰는 재료처럼 보이지만, 막상 가까이 두고 쓰다 보면 생각보다 일상적인 기름이다. 다만 다른 기름들과는 조금 다른 얼굴을 가지고 있다. 맛도, 향도, 쓰임도 한 가지로 규정하기 어렵다. 올리브유가 낯설었던 시절 예전에는 올리브유가 지금처럼 흔하지 않았다. 마트에서 보기 시작했을 때도 가격이 꽤 나갔고, 사용법도 애매했다. “몸에 좋다”는 말은 .. 2026.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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