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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3

보이지 않는 염증과의 동행, 크론병을 이해하다 크론병은 이름부터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는 질환이다. 장에 생기는 병이라는 설명을 들으면 단순한 소화기 문제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 크론병은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성 염증성 장질환이다. 증상이 보였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고, 사람마다 양상이 크게 달라 주변의 이해를 얻기 어려운 경우도 많다. 이 글에서는 크론병이 왜 힘든 병인지, 어떻게 일상에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함께 살아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중심으로 차분히 풀어보고자 한다. 크론병이란 무엇인가 크론병은 염증성 장질환의 한 종류로, 소화관 어디에서든 염증이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입에서 항문까지 이어지는 소화관 전체가 대상이 될 수 있지만, 주로 소장 말단부와 대장이 침범되는 경우가 많다. 크론병의 가장 큰 특징은 염증이.. 2025. 12. 28.
심부전, 심장이 보내는 느린 신호를 읽는 법 심부전이라는 단어는 어딘가 무겁고 두렵게 들린다. ‘심장이 멈추는 병이 아닐까’, ‘곧 큰일이 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부터 떠올리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실제로 심부전은 심장이 완전히 멈춘 상태를 의미하지 않는다. 오히려 아주 서서히, 그리고 조용히 진행되면서 삶의 질을 조금씩 갉아먹는 질환에 가깝다. 그래서 더 잘 알아야 하고, 더 일찍 관리해야 한다. 심부전이란 무엇인가심부전은 심장이 우리 몸에 필요한 만큼의 혈액을 제대로 내보내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심장이 피를 전혀 못 보내는 상황이 아니라, ‘충분하지 않은 상태’가 핵심이다. 심장은 여전히 뛰고 있지만, 그 힘이 약해졌거나 혹은 너무 뻣뻣해져서 혈액을 받아들이고 내보내는 기능이 떨어진 것이다. 우리 몸의 장기들은 혈액을 통해 산소와 영양분.. 2025. 12. 24.
천식, 숨이 차는 병 그 이상을 이해하다 천식은 흔하지만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질환이다. 많은 사람들이 천식을 단순히 ‘숨이 차는 병’ 정도로만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호흡기 전반에 걸친 만성 염증 질환으로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 글에서는 천식이 무엇인지부터 시작해 원인, 증상, 진단, 치료, 일상 관리, 그리고 오해까지 하나씩 차분하게 살펴보고자 한다. 천식이란 무엇인가천식은 기관지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겨 기도가 예민해지고, 여러 자극에 의해 기도가 좁아지면서 호흡 곤란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정상적인 기도는 공기가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열려 있지만, 천식 환자의 기도는 염증으로 인해 부어 있고 점액 분비가 많아져 있다. 이 상태에서 찬 공기, 먼지, 운동, 스트레스 같은 자극이 가해지면 기관지가 갑자기 수축하면서.. 2025.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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